미셸 페트루치아니, 작지만 그의 재능 만큼은 거인 이였던 재즈피아니스트, Michel Petrucciani, 재즈피아노, 장애인의날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종종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 누구보다도 뛰어났기에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작지만 그의 재능만큼은 거인이였던 재즈 피아니스트,, 미셸 페트루치아니입니다.

장애를 뛰어넘은 천재성

그는 1962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온몸의 뼈가 부러지는 골형성 부전증이라는 선천성 질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키는 90cm 조금 넘었으며 걷기도 쉽지 않았을뿐더러 20세 이상을 못 넘길 것이라 예상했죠. 그의 뼈는 끊임없이 골절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두 가지 축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엄청난 카리스마와 바로 음악의 천재성이었죠..

그의 재즈 피아노는 수정처럼 맑은 터치와 따스한 선율의 전개를 통해 재즈의 예술적 가치를 자신의 삶처럼 애처롭게 그려냈습니다. 또 프랑스 재즈의 위상을 높이고, 피아노가 지닌 다양한 가능성을 재즈를 통해 보여주었죠.

생애

어린 시절 그는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내내 방에 머물며 재즈 광신자였던 아버지의 지도 아래 하루 10시간 동안 재즈 피아노를 연주했습니다. 13살 때 그의 첫 트리오 콘서트로 유명해지고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색소포니스트 찰스 로이드를 만나면서부터 그는 다양한 연주와 재즈 페스티벌 등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리고 21세의 나이로 그는 프랑스 뮤지션 최초 블루 노트 레이블과 계약, 6장의 앨범을 녹음합니다. 웨인 쇼터, 짐 홀 등 당대 유명한 재즈 뮤지션들과 앨범 녹음 및 연주를 하였지만 여전히 그의 몸은 계속해서 부러져 나갔습니다. 힘줄, 견갑골, 심지어 손가락까지 산산조각 났지만 그는 고통을 모르는 것처럼 보였고 연주는 계속되었죠. 끊임없는 육체적 고통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쾌활하고 장난스러웠으며 유머러스했다고 합니다.

 

 

 

그는 빌 에반스와 키스 자렛을 존경하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의 앨범 Power Of Three 3는 기타에 짐 홀 , 색소폰에 웨인 쇼터가 함께하여 그의 빌 에반스와도 같은 서정성을 한번 감상해 보시죠.

많은 공연을 소화해 내던 그는 천천히 병들을 악화시켰으며 1999년 폐 감염으로 36세의 나이에 안타깝게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파리의 쇼팽 무덤 옆에 묻혔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영웅

프랑스에서 그는 국가 영웅이었으며 유럽에서 가장 좋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뮤지션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재즈를 새롭게 하는 열정과 용기, 자신의 예술을 위해 희생하는 그의 음악적 천재성을 칭찬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모범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몸의 장애보다 무서운 것은 마음의 장애라고 말하죠.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재즈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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