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재즈클럽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재즈 음악은 클럽 문화에서부터 비롯되죠. 음식과 가벼운 술 한잔에 멋진 재즈 공연을 라이브로 즐기는 것은 상상만 해도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많은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재즈 클럽은 이제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는데요. 오늘은 재즈 음악의 메카인 뉴욕 맨해튼에는 과연 어떤 유명한 재즈 클럽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여러분들의 의견 댓글로 많이 부탁드립니다.

 

블루노트!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리는 재즈 클럽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재즈 클럽이자 레스토랑인 바로 블루 노트입니다. 1981년 오픈하였으며 유명 메이져급 재즈 뮤지션들이 공연을 많이 하기에 뉴욕을 방문하게 되면 꼭 가봐야 하는 재즈 클럽 중 하나죠. 제가 블루 노트에서 가장 기억났던 뮤지션은 론 카터와 칙 코리아였습니다. 파란색의 테이블에 의외로 높은 무대 세팅,, 그리고 재즈 뮤지션을 아주 가까이에서 만나 볼 수 있기에 정말 멋진 클럽이었습니다.. 입장료와 음식값은 따로 지불해야 되는데요. 유학생 시절 공연은 봐야 되고 돈은 아꼈어야 했기에 저는 항상 메뉴판을 보면 디저트란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시켰던 생각이 나네요. 블루노트는 토쿄, 나고야, 밀라노, 와이키키, 베이징 등 전 세계적으로 뻗어 있습니다. 2004년도에 우리나라에도 블루노트 서울이 생겼었죠. 하지만 고급 취향 마케팅에 치중하다 오픈한 지 세 달도 안돼 적자로 문을 닫게 됩니다. 높은 입장료와 재즈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아쉬운 기획력이 문제였다고 하네요.

 

 

 

빌리지 뱅가드와 버드 랜드

다음 재즈 클럽은 뉴욕시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클럽이며 수많은 뮤지션들이 이 클럽에서 라이브 실황 앨범을 발매하였죠. 바로 빌리지 뱅가드입니다. 1935년 오픈하여 처음에는 포크 음악과 시 낭송을 주로 하였지만 57년도부터 재즈 음악을 본격적으로 공연하였다 합니다. 클럽 초반 뮤지션들의 경력을 시작하는 것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빌 에반스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라이브 녹음을 했습니다. 너무 좋은 명반들이 많은데요. 여러분들에게도 익숙한 앨범이죠. 빌 에반스의 Waltz for Debby 또한 빌리지 뱅가드에서 녹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즈 보컬 세실 맥로린 살반트의 빌리지 뱅가드 라이브 앨범 Dreams and Daggers는 2018년도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을 수상하게 되죠.

 

다음 소개해 드리는 재즈 클럽은 찰리 파커의 별명 버드에서 따온 버드랜드입니다. 1949년 오픈하였으며 실제로 찰리 파커는 거의 버드랜드에서 연주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일스 데이비스는 공연을 하는 동안 버드랜드 앞에서 경찰관에게 구타도 당했다 하네요. 쳇 베이커의 영화 본투비블루에서 그가 연주하길 원했던 클럽이 바로 버드랜드였죠.

스몰스

끝으로 소개해 드리는 클럽은 정말 멋진 곳이죠. 평론가들은 이곳을 뉴욕 재즈계에서 떠오르는 재능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말합니다. 그러므로 실력은 수준급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젊은 뮤지션들이 많이 연주하는 그런 곳이기도 하죠. 바로 스몰스입니다. 이름 그대로 소규모 재즈클럽인데요. 1993년 오픈하여 지하에 있으며 60여명 정도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한 스몰스를 상징하는 게 있죠. 바로 벽에 걸려있는 루이 암스트롱의 포스터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와 좁은 공간으로 재즈 음악을 귀로 듣는 것 그 이상 몸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좋은 분위기에서 열정적이며 훌륭한 재능의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맥주 한 병과 교환 할 수 있는 칩을 입장할 때 주는데요. 저는 너무 공연에 심취한 나머지 음료도 못 마시고 그냥 돌아와 지금까지 제 손에 있네요.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최소한의 관객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공연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뉴욕의 재즈 클럽들을 간단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뉴욕 못지않게 멋진 재즈 클럽들이 많은데요. 기회가 된다면 우리나라의 재즈 클럽들도 한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길 바라며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재즈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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