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버 워싱턴 Jr. 스무스 재즈의 선구자인 색소포니스트 Grover Washington Jr. /색소폰/Just The Two of Us/Winelight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스무스 재즈 혹은 팝 재즈를 아시나요? 1980년대 초부터 유행한 재즈 스타일로 데이비드 샌본, 케니G 와 같은 달콤한 색소폰 사운드가 매력적이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죠. 하지만 다소 상업적인 재즈라고 비평가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당시 재즈의 틈새시장을 정확히 찾아낸 음악인 것은 분명합니다. 색소폰을 취미로 배우시거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뮤지션을 꼭 알아야 합니다. 스무스 재즈, 팝 재즈 음악의 선구자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입니다.

완성도 높은 그의 음악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는 스무스, 팝 재즈의 창시자 중 한 명이며 그의 사운드는 재즈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케니G케니 G는 자신의 색소폰 스타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사람이 바로 그로버 워싱턴이라고 했죠. 그의 상업적인 큰 성공 때문에 당시 일부 재즈 비평가들은 그의 음악을 비하하며 단조롭고 실제 재즈와는 거리가 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최고의 뮤지션들과 연달아 앨범을 성공시킴으로써 본인만의 틈새를 찾아냈고 일부 사람들은 그의 상업적 모험에 불쾌함을 느꼈지만 아무도 그의 음악적 재능과 능력을 부정할 수 없었죠. 그만의 도시적 감성이 깃든 무드음악은 완성도가 아주 높습니다.

그가 스무스 재즈의 선구자라 불리는 이유도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 앨범 때문이죠. 1980년도에 발매되고 보컬에 빌 위더스와 베이스에 마커스 밀러가 참여, Just the two of us 라는 명곡이 수록된 Winelight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빌보드 팝과 재즈 차트에 52주, 102주간 머물며 최고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약 10001000만 장이라는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로버 워싱턴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죠. 또 한 1981년 그래미 최고의 재즈 연주상과 최고의 컨템퍼러리 재즈 상 2관왕의 영광까지 누리게 됩니다. 가끔 Just the two of us를 저스트 어 투어버스 로 아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생애

그는 1943년 뉴욕주 버팔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교회 합창단원으로 아버지는 색소폰 연주자였기에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랐죠. 8살 때 아버지가 선물해 준 색소폰으로 열심히 연습한 그는 미 육군에 입대하여 가장 위대한 재즈 드러머 중 한 명인 빌리 코햄을 만나면서부터 뉴욕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70년도에 자신의 앨범들을 발매하며 모두 빌보드 차트에 진입을 성공, 상업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74년도와 75년도 발매된 Mr. Magic, Feels So Good 앨범은 빌보드 R&B 1위, 팝 앨범 차트 10위를 기록하며 재즈 펑크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찬사를 받은 그는 스무스 하며 R&B와 융합, 듣기 편한 느낌의 앨범을 발매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로 정의한 앨범 바로 와인라잇을 발매하게 되었죠.

 

 

 

하지만 이후에 발매된 그의 앨범들은 와인 라잇과 비슷하고 새롭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1988년 베이스의 론 카터, 피아노에 허비 행콕이 참여한 앨범 Then&now 에서 멋진 오리지널 재즈 사운드를 보여주며 본인의 입지를 지켰습니다.

 

그는 자신의 56살 생일 5일 후 뉴욕시 CBS에서 The Saturday Early Show 공연을 한 후 심장마비로 쓰러져 안타깝게 숨을 거뒀습니다.

이후 스무스 재즈는 케니G 의 너무나 단조로운 사운드로 비판을 불러일으켰으나 지금까지도 많은 대중들에게 듣기 좋고 감상하기 편한 음악인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TV나 대중 매체에서는 배경음악 정도로 많이 쓰이지만요.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재즈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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