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 파스토리우스(Jaco Pastorius). 고도의 테크닉과 감성의 베이시스트. 재즈음악 재즈베이스

안녕하세요 여러분 재즈 음반 추천과 뮤지션을 소개하는 베이시스트 최광문의 재즈 노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뮤지션은 많은 베이시스트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죠. 그리고 일렉트릭 베이스가 이처럼 멜로디컬 한 악기가 될 수도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으며 플렛 리스 일렉 베이스의 무궁무진한 표현력을 세상에 알린, 자코 파스토리우스입니다.

 

그의 혁신적인 베이스 주법

“나는 인간이 목소리를 내듯 베이스를 연주합니다. 내 연주는 내 이야기 같은 거죠. 마치 가수처럼.”

먼저 그의 동영상 자료들이 70~80년대의 것들이라서 화질이 좋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가 말한대로 자코의 플레이는 재즈 일렉 베이스 연주 기법을 크게 발전시킨 뮤지션입니다. 너무 유명한 베이시스트이기에 자료가 워낙 많다 보니 중요한 것들, 위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음악적으로 말하자면 그의 베이스 톤은 솔로 연주를 하기에 아주 또렷하고 빠른 템포에서 리듬을 잘게 쪼개가며 연주하는 핑거 펑크가 대표적이죠. 그의 플레이는 당시 플렛 리스 베이스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다 표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뮤트 주법에서 하모닉스라던지, 더블스텝, 옥타브 등 16분 음으로 다양한 기교들을 구사하여 사람이 말하는 듯한 프레이즈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그 어떤 베이시스트들에게서도 들어 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연주였죠. 오늘날까지 많은 베이스 연주자들에게 그가 남긴 3장의 솔로 앨범들은 베이스 연주의 교과서로 통하기도 합니다.

1975년 당시 유망되는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와 1975년 Bright Size Life의 세션에 참가하고 마이애미 대학의 강사로 교단에 서기도 했습니다. 팻 메스니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옷 입는 스타일은 그대로군요. 그 후 76년도에 재즈 락 그룹 워더 리포트 밴드에 가입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게 되었죠. 그의 첫 리더작인 자코 파스토리우스를 발표합니다. 웨더 리포트에서 6년간 활동을 하며 6장의 음반에 참여하였고 Teen Town이라는 곡에서 그의 베이스 솔로는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죠. 동시에 포크가수인 쟈니 미첼의 앨범 세션을 맡으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

하지만 그는 1984년 친하게 지내던 친구 2명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술과 마약에 빠지게 되었죠. 원래 조울증이 있어서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결혼생활까지 실패하여 폐인이 되게 됩니다. 87년도에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클럽 밴드의 공연을 보다가 베이스를 욕하면서 자신이 쳐보겠다고 행패를 부린 뒤 밴드와 시비가 붙었고 클럽의 문지기에게 떡이 되도록 맞았습니다. 그 여파로 자코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결국 병원에 실려 갔지만 열흘 뒤 안타깝게 뇌출혈로 사망하며 짧은 생애를 마감합니다.

또한 자코는 항상 거만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공연이 끝난 뒤 술을 마신 후 연습을 하나도 안 했는데 사람들은 나보고 더 늘었다더라, 제 이름은 자코 파스토리우스입니다. 세계 최고의 베이시스트죠. 라던지 동료 연주자들은 좋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이런 것들은 자코의 지병인 조울증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음반 추천

오늘은 그의 첫 데뷔 앨범인 Jaco Pastorius의 Come On, Come Over를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설명란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링크를 적어 놓겠습니다. 펑크와 소울을 접목한 곡으로 그의 현란하고 화려한 펑키 베이스는 지금도 많은 베이시스트들에게 교과서이자 전설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재즈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PYhsBaHR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