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슈나이더(Maria Schneider). 최고의 완성도, 표현력으로 가득 찬 컨템포러리 재즈오케스트라. 재즈음악

안녕하세요 여러분 재즈 음반 추천과 뮤지션을 소개하는 베이시스트 최광문의 재즈 노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뮤지션은 여러 장르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컨템퍼러리 재즈 오케스트라의 대서사시와 같은 격정적 구성이 매력적인, 마리아 슈나이더입니다.

 

컨템포러리 재즈 오케스트라

여러분들 재즈 빅밴드 혹은 재즈 오케스트라 좋아하시나요? 요즘에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재즈 빅밴드 구성으로 아주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죠. 재즈 빅밴드 혹은 재즈 오케스트라는 12인조 이상으로 구성되어 관악기 위주의 악기구성의 대규모 라지 앙상블을 말하는데요. 1900년대 초 스윙 시대의 재즈 빅밴드는 춤을 추기 위해 발전을 했으며 재즈음악을 대중적인 음악으로 만들어 줬던 것도 바로 이 빅 밴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날에는 음악의 화성과 작 편곡법, 그리고 연주자들의 연주력 역시 크게 발전하여 현대적인 재즈 빅밴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컨템퍼러리 재즈 오케스트라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뮤지션은 여러 장르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컨템퍼러리 재즈 오케스트라의 대서사시와 같은 격정적 구성이 매력적인, 마리아 슈나이더입니다.

그녀만의 서정성

그녀는 재즈 오케스트라만이 지닌 깊고 풍부한 매력과 감성들을 잘 표현하며 기존의 브라스나 리드 악기만이 표현하는 강한 화성이 아닌, 오보에, 프룻 등 다양한 클래식 악기들이 만들어 내는 풍성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작곡자이자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마리아 슈나이더는 정말 탁월한 리더로서 재능이 있습니다. 각 곡에 맞는 솔리스트의 파트 선정과 정교하고 여유로운 반주 등이 리더로서 그녀를 빛나게 합니다. 그녀의 곡들을 하나하나 들어보게 되면 마치 내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이라 할까요? 그 만큼 영화 OSTOST 느낌도 나면서 빅밴드 사운드가 나 자신의 감정을 따뜻하게 때로는 역동적이게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여성으로는 보기 드문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며 작곡가, 피아니스트등 다방면으로 활약을 하였죠. 그녀는 재즈 빅밴드 작편곡가였던 길 에반스의 어시스턴트로 일을 하며 다양한 프로젝트 형식의 작업을 함께하게 됩니다. 아 여러분들 빌 에반스 아닙니다. 길 에반스입니다. 90년대에는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게 되고 뉴욕의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기 시작, 마리아 슈나이더 오케스트라는 음악적으로 인정받게 되고 많은 재즈 페스티벌과 콘서트 참여 등 전 세계로 활동무대를 넓혀 갔습니다.

음반 추천

오늘 소개해 드릴 앨범은 2015년 발매한 그녀의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라지 재즈앙상블 수상 앨범 The Thompson Fields필즈 입니다. 이 앨범은 그녀가 자랐던 미네소타 농장을 배경, 자서전적 작품으로 50페이지가 넘는 라이너 노트와 그림 그리고 자연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THE THOMPSON FIELDS필즈라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을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설명란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링크를 적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은 이 앨범을 이렇게 말합니다.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움의 보존보다 결국 더 실용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음색과의 조화를 사용해 사운드의 크기 촉각적 존재감을 가져다준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죠.

여담이지만 그녀의 아주 큰 취미 중 하나가 바로 조류 관찰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새에 관한 본인의 곡들도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번 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재즈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JN72LNkLDR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