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컬럼(Jamie Cullum)영국의 본격 장르파괴 재즈뮤지션

안녕하세요. 여러분 재즈를 사랑하고 음반 및 뮤지션을 소개하는 베이시스트 최광문의 재즈 노트입니다. 여러분들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재즈팝은 과연 재즈와 서로 다른 장르일까요? 재즈 팝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재즈가 만들어진 초창기에 재즈와는 다른 장르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재즈와 다르게 즉흥연주를 거의 하지 않으며 짜인 악보에 의해 연주를 합니다. 또 재즈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그루브를 가지고 좀 더 대중들에게 상업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아주 크게 성장한 장르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제가 전에 소개해 드렸던 살아있는 화석 토니 베넷(93세)이 당시 재즈팝의 영향을 받고 가수 활동하였으며, 최근 비교적 젊은 제이미 컬럼과 마이클 부블레 같은 가수들이 재즈 팝을 연주하며 부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이미 컬럼의 매력

여러분들 모두 매번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낄때가 종종 있을 겁니다.. 지루한 일상에서 어떠한 특별함을 가져다주는 본격 장르파괴 아티스트 제이미 컬럼에 대해 얘기 해보겠습니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뮤지션 혹은 밴드가 뭐뭐 있을까요? 그렇쵸, 가장 최고를 먼저 말하자면 비틀스가 있고 최근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퀸도 있으며 롤링스톤즈, 오아시스 등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밴드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영국은 영국만이 가지고 있는 신사적인 이미지를 더해서 자신들만의 색깔의 음악을 잘 만들었는데요.. 비틀스.. 역시 엘비스 프레슬리의 락엔롤을 멋진 영국 스타일로 발전시켰다 볼 수 있으며 퀸은 다양한 장르를 락에 접목시키기도 했고요.. 정말 영국은 멋진 뮤지션들이 많다고 할 수 있는데 브리티니쉬 인베이젼이라 할 정도로 미국의 뮤지션들이 아마 많이 경계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미국의 국악이라 할 수 있는 재즈음악과 팝적인 요소 즉, 자신의 색깔도 잘 표현해낸 젊은 영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싱어 제이미 컬럼이 있습니다.

1999년 Heard It Before로 데뷔해, Pointless Nostalgic를 발표, 그의 인기는 순식간에 치솟았고 결국 유명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게됩니다. 2003년, 계약 후 발매한 앨범은 플래티넘(10억 장 판매)(10억장판매) 앨범에 등극하여 영국 그해 가장 앨범 판매율이 높은 뮤지션으로 이름은 등극하게 되었지요.

 

제이미 컬럼의 특징이라면 바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곡들을 지향하는데 33집까지는 재즈 스탠더드 넘버의 곡들을 보여줬다면 그 이후로는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재작년 겨울에는 The Song Society Playlist 리메이크 수록곡들을 포함한 앨범을 발표, 재즈 팝 스타의 진면목을 보여줬죠.

 

 

 

 

 

앞전에 소개해드렸던 다이아나 크롤과 조금 많이 비슷한 면도 있죠? 그는 재즈에 뿌리를 둔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지만, 장르와 악기를 고집하지 않으며 때에 따라 힙합 그룹에서 드럼을 치고 록밴드의 멤버로서 기타를 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발을 동동 굴러서 소리를 내는 스톰프 박스, 입으로 비트박스등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이는데 역시 이러한 실험적인 것들이 영국 뮤지션 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도 재즈스럽기보다는 백인 특유의 걸걸한 락 스타일이라 할 수 있고요..

앨범의 성공

우리나라에는 2010년 처음으로 내한해 악스홀에서 공연도 했고 2016년에는 우리나라 최대 재즈 페스티벌이라 할 수 있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내한 공연을 했었습니다. 음반에 대해 애기를 하자면 레딩 대학의 우등생으로 영화와 문학을 전공한 그는 스무 살 때 480파운드를 들여서 데뷔앨범 Heard It All Before를 5백 장만 한정 판매했습니다. 이 음반은 희소성으로 인해 현재 이베이에서 6백 파운드(약87만원)에 거래되고요.. 그의.. 재능이 음반사에 알려지며 그와의 계약을 따기 위한 입찰 경쟁이 붙었고, 1백만 파운드를 써낸 유니버설이 가까스로 소니를 제쳤지요. 유니버설과의 첫 음반 Twentysomething은 플래티넘이 되었고 영국에서 역대 가장 많이 판매한 재즈 음반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제이미 컬럼은 현재 일곱 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여 천만 장을 판매하면서 영국의 재즈 아티스트로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이 초반과 같이 재즈보단 크로스오버 경향이 갈수록 짙어져 평론가들은 그를 재즈 팝 장르로 분류하고 있죠. 그는 스스로 ‘나는 훌륭한 가수도 아니고 훌륭한 피아니스트도 아니다. 그러나 청중과의 소통능력은 좋다’고 평가했답니다. 언젠가는 영국의 엘튼 존이나 미국의 빌리 조엘을 뛰어넘을 멋진 뮤지션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비도오고 더워지기 시작했는데요.... 여름 날씨에 어울리게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유니버설과의 첫 음반 Twentysomething에 수록곡, 재즈 팝 스텐다드 넘버를 대표하는 곡인 What A Difference A Day Made를 여러분들게 추천해 드리며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 댓글로 많이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재즈노트에 베이시스트 최광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Jm45qkft-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