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에 영향을 준 재즈 피아니스트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ENG SUB]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재즈 피아노 연주자라면 그의 연주법을 꼭 한번 배워야 할 정도이며 그의 플레이는 1960년대부터 모든 세대의 재즈 피아니스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그의 예술성과 혁신적인 연주는 라틴리듬부터 비밥 이후 시대의 모달 하모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포용하고 있습니다. 동시대인 허비 행콕, 칙 코리아, 키스 자렛, 빌 에반스 와 같이 현대 재즈 피아노의 사운드를 재정의했으며 그의 풍부한 코드 클러스터는 많은 젊은 재즈 연주자들에 의해 카피되고 공부되어 왔죠. 20세기 재즈의 획기적인 피아니스트 맥코이 타이너입니다.

현대적인 피아노 연주 스타일

뮤지션과 평론가들은 그를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 가장 영향력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로 평가합니다. 그리고 현대 재즈가 맥코이 타이너의 음악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죠. 그의 블루스 연주를 듣게 되면 세련된 코드와 폭발적인 왼손 연주로 기존의 스타일을 초월했습니다. 또 한 많은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즉흥연주 어휘는 그의 연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맥코이 타이너의 피아노 연주는 현대적인 접근 방식으로 마이클 브레커, 우디 쇼 등과 같은 솔리스트들에게도 자신의 흔적을 남겼는데요. 그의 즉흥연주 접근 방식 중 독특한 요소는 바로 5음계 즉 펜타토닉의 창조적인 사용법에 있죠. 짧고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도미넌트 세븐스 코드의 마디에서 투 파이브 진행의 마이너 코드가 있다고 가정, 그는 루트 음 또는 5번째 음에서 시작하는 마이너 펜타토닉 연주로 텐션 음들을 강조하였고 메이저와 마이너를 결정하는 3음을 없애고 연주하여 다양한 조성의 움직이는 사운드를 표현하였습니다.

그 외에 증 4도와 완전 4도의 왼손 컴핑(반주)으로 강한 긴장감의 페달 포인트를 만들었죠. 죄송합니다. 저도 머리가 아파지네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무튼 그는 사소해 보였던 펜타토닉 스케일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립하며 긴장감을 주는 하모닉을 활용한 음악적 표현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존 콜트레인과의 만남

이처럼 맥코이 타이너의 다차원적인 음악 시작은 바로 존 콜트레인과 함께 연주하면서부터 나타났습니다. 필라델피아 출신의 그는 이웃이였던 전설적인 비밥 피아니스트 버드 파월의 영향을 받고 청소년 시절 트럼펫터 리 모건과 같이 같은 고향 사람들과 함께 연주하며 성장, 17살 때 존 콜트레인을 만나 많은 이야기와 연주를 하였죠. 당시 존 콜트레인은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에서 바쁘게 연주 활동을 하였고 종종 맥코이 타이너에게 자신의 밴드를 만들게 되면 함께 하자고 했답니다. 그리고 맥코이 타이너는 색소폰 연주자인 베니 골슨의 밴드에서 연주를 하고 1960년 드디어 존 콜트레인 퀄텟으로 함께 연주, 64년 A Love Supreme이라는 최고의 앨범을 발표하게 되죠. 맥코이 타이너의 독창적인 블록 코드는 그를 다른 피아니스트들과 차별화하였고 그룹의 필수적인 사운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타이너와 콜트레인은 펜타토닉 스케일, 모달 구조와 같은 동양 음악적 아이디어를 받아들임으로써 그들의 음악은 영적 수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음반 추천

5년 넘게 존 콜트레인과 연주해온 맥코이 타이너는 밴드 리더로서의 운명을 탐구하기 위해 그룹을 떠났죠. 그리고 오늘 여러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음반이며 그가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발표한 그의 첫 앨범 The Real McCoy입니다. 존 콜트레인 퀄텟을 떠난 후 처음 발매되었기에 그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앨범이라고 평가합니다.

맥코이 타이너는 2020년 3월 81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눈을 감았습니다. 죽기 전까지 리더이자 사이드맨으로 기념비적인 블루노트 앨범들을 녹음했으며 그의 피아노 사운드와 리듬감은 다음 세대의 음악 어휘에 영원히 각인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술은 우리가 진정으로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이 맘에 드셨다면 구독도 부탁드리며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UEdzNzgclz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