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듀크(George Duke) 펑크/퓨전/재즈 키보드의 마법사이자 미래를 내다 본 재즈피아니스트 재즈피아노

안녕하세요 여러분 재즈 음반 추천과 뮤지션을 소개하는 베이시스트 최광문의 재즈 노트입니다.. 그가 연주하는 키보드에서는 정말 다양한 악기 사운드가 실제로 연주되는 것처럼 아주 절묘하고 그루브 한 벤딩으로 표현됩니다. 또 한 그의 앨범 자켓이나 라이브 영상을 보면 항상 미소를 짓고 있기에 사람들은 음악에서 큰 활력을 얻었죠. 오늘은 재즈피아니스트이자 키보디스트, 작곡가,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등으로 다양한 활약, 펑크한 성향의 퓨전 재즈 앨범들을 녹음하며 돋보이는 음악적 개성을 보여준 조지 듀크입니다.

 

그의 다재다능한 재능

재즈계에는 듀크라고 불리는 두 명의 중요한 인물이 있죠. 바로 듀크 앨링턴과 조지 듀크입니다. 이름만 비슷하다고 해서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피아니스트, 작곡가, 밴드 리더 등 조지 듀크는 재즈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그의 명성은 굳건합니다. 또 대담한 혁신가인 그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1977년 앨범 Reach For It을 통해 펑크 음악에 뛰어들었죠. 펑크 밴드의 리더로서 발전하며 성냥개비 머리인 아프로펌으로 자신을 이미지화, 80년대 그는 프로듀서로도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제프리 오스본, 데니스 윌리엄스, A Taste Of Honey의 제작자로 팝과 R&B를 히트 배리 마닐로우, 아니타 베이커, 포인터 시스터즈 등 그가 제작에 참여한 앨범들은 큰 성공을 거두며 프로듀서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죠. 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1981년 베이스의 거장 스탠리 클락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앨범 The Clarke/Duke Project vol1.을 발매 Sweet Baby로 예상치 못하게 큰 히트를 시킵니다.

그리고 여성 재즈 보컬 3대 디바의 계보를 잊는 뮤지션이죠. 바로 다이앤 리브스는 조지 듀크와 사촌지간으로 그녀의 앨범 The Calling, In the Moment의 프로듀서로 참여, 그래미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상을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재즈 피아노의 시작

조지 듀크는 1946년 캘리포니아 샌 라파엘에서 태어났습니다. 4살 때부터 피아노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의 어머니는 그를 데리고 듀크 엘링턴 콘서트를 보았는데 이때를 회상하면 어머니는 조지 듀크가 미쳤었다고 말씀하셨답니다. 피아노를 배우게 해달라고 정말 미친 듯이 졸랐다 하네요. 그리고 7살 때 지역 침례교회에서 정식으로 피아노를 공부하기 시작, 샌프란시스코 음악원에서 트롬본 학사와 주립대에서 작곡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였지만 그의 사촌 찰스 버렐이 즉흥적이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설득하여 본인을 위해 재즈로 전향, 66년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인 장 루크 폰티와 함께 앨범을 발매 본격인 그의 재즈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프랭크 자파와 비밥의 대표적인 알토 색소폰 캐논볼 애덜 리가 그의 연주를 들은 후 자신들의 밴드에 함께하기 시작,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의 전성기는 앞서 소개해 드렸죠. 88년에는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닐슨 만델라 헌정 콘서트에서 음악 감독을 하였습니다. 그 후 조지 듀크는 정말 아쉽게도 2013년 향년 67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음반 추천

그의 정말 멋지고 화려한 앨범들이 많은데요. 1998년 앨범 After Hours입니다. 최고의 베이시스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가 참여 그 외 다양한 뮤션들과 함께 녹음하였으며 자신이 몇 년 동안 한 가장 쉬운 리코딩 작업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모든 곡들이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테이크에서 레코딩되어 앨범 녹음에 대한 압박감 역시 전혀 없었으며 듣는 청취자들 또 한 그 편안함을 사운드로 느낄 수 있죠. 앨범의 컨셉 또한 재미있는데요. 출퇴근하는 남자에 대한 컨셉으로 교통 체증을 뚫고 집에 돌아와 더위를 식히고 밤에 휴식을 취하며 그의 아내와 사랑을 나눈다. 컨셉 정말 멋지네요. 앨범 곡의 순서도 시간순으로 나열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조지 듀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음악을 정말 좋아합니다. 재즈든 블루스든 펑크든 스타일은 상관없다고 생각하죠. 사람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자격이 있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연주할 자격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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