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맨지오니(Chuck Mangione) 재즈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 Feels So Good. 재즈음악

안녕하세요 여러분 재즈 음반 추천과 뮤지션을 소개하는 베이시스트 최광문의 재즈 노트입니다.. 먼저 인트로 영상의 음악이 저작권 상 라이브 영상조차도 사용하기 어렵다 보니 누군가가 직접 찍은 라이브 영상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 이 곡 다들 너무 잘 아시죠? Feels So Good이라는 곡인데요.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봄비가 오면서 뭔가 포근한 느낌의 음악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 뮤지션과 그의 곡이 한 번에 떠올랐습니다. 정통 재즈와는 거리감이 있지만 플루겔혼의 마술사라 불리우며 재즈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 바로 척 맨지오니입니다.

플루겔혼이란?

우리는 그의 플루겔혼 사운드를 CF 광고음악으로, 또는 각종 프로그램등에서 많이 익숙합니다. 플루겔혼이라는 악기가 모양은 트럼펫과 아주 비슷하죠. 관의 길이와 모양에 따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요. 피콜로 트럼펫, D키, C키, 재즈음악에서 많이 쓰는 Bb키 트럼펫, 코르넷 그리고 플루겔혼이 있는데요. 이 모든 악기들을 트럼펫 족 악기라고 말하며 플루겔혼은 트럼펫보다 풍성하며 서정적인 음색을 냅니다.

Feels So Good!

우리가 아는 척 맨지오니는 정통 재즈와는 거리가 먼 퓨전 재즈 즉, 좀 더 대중적이며 팝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그의 경력은 의외로 화려하며 1965년 저의 재즈노트에서 소개해 드렸던 아트 블래키&재즈 메신저스의 일원으로 활동,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되었죠. 또 한 그는 76년에 발매한 그의 앨범 BellaviaBellavia벨라비아를 통해 그래미 최고의 기악 작곡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곡 중 하나이며 당시 유행했던 EP 사운드와 다양한 관현악 사운드가 곡의 방대한 스케일과 더불어 그의 훌륭한 작편곡 실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그의 전성기가 시작되며 그의 최고의 걸작으로 꼽는 명반 Feels So Good이 발표된 시기도 바로 이때였죠.

 

 

 

그 후 Children칠드런 of Sanchez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으로 그는 두 번째 그래미상을 수상, Give It All You Got은 1980년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죠. 그 당시 상당수의 공식 음악들은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데 반해 그의 연주곡은 퓨전 재즈,, 팝 재즈 형식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생애

척 맨지오니는 1940년 뉴욕 로체스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재즈를 너무 사랑하였죠. 덕분에 그는 좋은 음악 환경에서 자라며 당시 유명 재즈 뮤지션들과 인맥이 깊던 아버지 덕에 다양한 뮤지션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중 트럼펫터 디지 길레스피도 있었습니다. 그는 디지 길레스피의 음악적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58년, 줄리어드 음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의 명문 음대죠. 이스트만 음대에 진학하여 플루겔혼을 전공, 형인 갭 맨지오니와 함께 재즈 브라더스를 결성하여 활동하게 됩니다. 이스트만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뉴욕의 재즈 클럽 등지에서 연주하며 그는 실력을 인정받고 아트 블래키에게 발탁되어 재즈 메신저스의 일원이 되었죠. 이때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된 앨범 Chuck Mangione Played With Art Blakey & The Jazz Messengers 앨범입니다.

 

척 맨지오니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하는 1970년대 전까지 그는 음악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하였습니다. 재즈 연주인이기 전에 지휘자, 작곡자, 그리고 대학 강의 등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쌓았지요.

우리나라에도 지금까지 5번의 내한공연을 했으며 서정적이고 은은한 플루겔혼 사운드를 알린 그는 퓨전 재즈계의 조지 벤슨이나 밥 제임스만큼 영향력이 있으며 각 앨범 모두 아름다운 연주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따뜻한 봄날 최고의 힐링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mU9WcCdO8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