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데이비스가 선택한 드러머, 토니 윌리엄스(Tony Williams)[ENG SUB]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마일즈 데이비스는 그의 자서전에서 그를 그룹의 아주 중요한 요소라 말했으며 밴드 사운드의 중심이라 했죠. 60년대부터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의 일원으로 명성을 얻으며 퓨전 락 재즈의 선구자라 불렸고 당시 매우 독특한 드럼 스타일로 재즈 음악계에 등장하여 리듬 섹션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큰 도움과 리듬 섹션의 지평을 확대해준 드러머 토니 윌리엄스입니다.

 

그의 드럼 테크닉

재즈 음악이 아니더라도 드럼을 배우고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그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만큼 토니 윌리엄스의 드럼 테크닉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드러머들에게 영향을 끼쳤는데요. 그는 폴리 리듬과 Metric Modulation 즉, 미터 변조법을 사용하면서 비밥연주법의 한계를 넘어 많은 드럼 연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테크닉 중 하나인 Blushda 주법의 아버지로 여겨집니다.

 

 

 

 

 

 

먼저 미터 변조법이란 곡 안에서 템포의 급변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템포 변형의 방법입니다. 연주되고 있는 비트의 개별적 흐름의 길이를 쪼개거나 패턴으로 만들어 내어 그 길이를 기준으로 다음에 이어지는 급변하는 새로운 템포의 음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기법이죠. 그의 라이딩 사운드를 들어보게 되면 드럼 테크닉으로 그룹의 음악 전체 분위기가 이렇게 바뀐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스네어 드럼과 탐 사이를 빠르게 교대하며 핥듯이 연주하는 그의 Blushda 테크닉들은 아주 중요한 드럼 연주법의 교과서가 되었죠. 그러나 아마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드러머가 재즈 앙상블에서 타임 키핑 및 반주 뿐만이 아니라 진보된 테크닉을 통해 즉흥연주에서 멤버들과 동등한 파트너로 자유롭게 연주했다고 평가합니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선택

그는 1945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유아 시절 보스턴으로 이사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색소폰 연주자이자 음악 애호가로 토니 윌리엄스가 음악을 하게 된 주된 원동력이 되어 주었죠. 아버지의 도움으로 9살 때부터 관객들 앞에서 첫 라이브 공연을 했으며 11살 때부터 보스턴의 재즈 클럽에서 연주를 시작, 12살 때는 아트 블래키, 맥스 로치와 연주하였고 15살 때 이미 보스턴 최고의 드러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 후 토니 윌리엄스는 뉴욕으로 이사 후 재키 맥린의 퀸텟에서 공연을 하였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마일스 데이비스는 한 달 후 토니 윌리엄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밴드에 합류하도록 권유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17살 천재 드러머는 데이비스의 두 번째 위대한 퀸텟 멤버가 되었죠. 샌프란시스코의 한 재즈클럽은 미성년자였던 토니 윌리엄스의 공연을 위해 주류 면허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펫에 마일스 데이비스. 색소폰에 웨인 쇼터, 피아노에 허비 행콕, 베이스에 론 카터, 드럼에 토니 윌리엄스의 그룹은 재즈 역사상 가장 뛰어난 퀸텟 중 하나로 평가합니다.

그 후 마일스 데이비스와 함께 18장의 역사적인 재즈 앨범을 녹음하고 데이비스가 60년대 후반 록과 소울, 펑크 등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생기며 밴드를 떠나기 전 22살의 어린 나이에 토니 윌리엄스는 라이프 타임이라는 재즈 퓨전 그룹을 결성, 평소 아방가르드 재즈와 락 음악의 팬이었던 그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음악을 선보이게 됩니다. 총 4장의 오리지널 앨범을 발표했고 이 음반들은 퓨전 재즈 음악에 대한 큰 공헌으로 평가되기도 하죠.

퓨전 재즈의 업적

그 후로 그는 진지하게 작곡 공부도 하면서 유명 재즈 뮤지션들과 공연 및 녹음을 꾸준히 하였으며 독창적인 그의 음악은 무한한 미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의 락 리듬과 일렉트릭 음악에 대한 활동은 70년대 새로운 퓨전 재즈의 기준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 그는 고전 클래식 작곡을 연구하며 재즈 음악의 학구적인 전통을 확립하기도 했죠. 토니 윌리엄스는 자신이 선택한 드럼에서 새로운 발전을 끊임없이 보여주며 재즈 역사에 남을 인물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n0eZEWOqM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