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톤의 소유자 스탄 게츠(Stan Getz)의 색소폰, 그의 이야기[ENG SUB]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940년대 후반부터 유명해진 그는 비밥과 쿨 재즈를 넘나들며 따뜻하고 서정적인 톤으로 위대한 테너 색소포니스트 중 한 명입니다.. 그로 인해 그의 별명은 "The Sound" 라 불리게 되었고 주앙 질베르토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영향을 받아 The Girl from Ipanema 히트시키며 미국에 보사 노바를 대중화하였죠. 하지만 우울증, 알코올 및 헤로인 중독, 분노 조절 장애 등으로 개인적인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초기 재즈 빅 밴드에서 경력을 쌓았고 쿨 재즈 연주로 이름을 알리며 보사노바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색소포니스트 스탄 게츠입니다.

그의 업적

그는 가장 아름다운 색소폰 톤을 가지고 있다 라고 평가합니다. 초기 스탄 게츠는 레스터 영의 영향을 받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사운드와 어휘로 발전시키며 그의 즉흥 연주는 재즈의 본능에 충실하였음과 동시에 달콤하고 무성한 낭만주의를 혼합했습니다. 주로 느린 발라드와 미디엄 템포의 곡들을 선호하며 연주했지만 비밥과 같은 빠른 템포의 곡들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었죠. 그의 감정적인 솔로 연주에는 직관적이고 명료하며 조용하면서도 강하지 않은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생애 동안 무려 150장 이상의 앨범 녹음하기도 했죠. 그의 악기는 셀마 마크 66 였다고 합니다.

유년 시절부터 최고의 색소포니스트까지

스탄 게츠는 1917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힘든 대공황 기간 동안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뉴욕 브롱스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뉴욕의 범죄율이 가장 높다는 브롱스 얘기가 나오니 유학 시절 브롱스 동물원을 갔던 생각이 나네요. 정말 크고 좋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입장료를 도네이션으로 지불하고 입장했는데 단돈 1불로도 입장이 가능하죠.

아무튼 그의 집안 형편은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그는 분명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부모님은 그에게 악기를 사줄 여유가 없었죠. 그래서 그는 하모니카를 먼저 배웠다고 합니다. 마침내 그는 13번째 생일 선물로 알토 색소폰을 얻었고 고등학교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며 음악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그만둔 뒤 빅 밴드에 소속되어 냇 킹 콜, 베니 굿맨 등과 함께 연주 후 5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리더로서의 경력을 쌓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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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노트🎷𝐽𝑎𝑧𝑧 𝑁𝑜𝑡𝑒[최광문]

그는 뉴욕에서 소규모 앙상블로 활동하였는데 당시 쿨 재즈가 비밥을 대체하기 시작하였죠. 1949년 Early Autumn으로 로맨틱한 사운드에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색소포니스트 스탄 게츠는 아주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리고 당시 마일스 데이비스와 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재즈 뮤지션이었죠..

마약과 알코올 중독 그리고 보사노바

하지만 53년에 그는 마약 혐의로 체포되고 감옥에서 몇 달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58년 코펜하겐으로 이주 후 61년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존 콜트레인의 음악이 큰 관심을 끌고 있었죠. 그러나 스탄 게츠는 1961년 현악 오케스트라와 함께 Focus음반을 발표, 널리 찬사를 받았으며 이듬해 기타리스트 찰리 버드와 함께 발표한 음반 Jazz Samba로 보사노바 열풍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재즈 솔로로 그래미상을 수상, 65년 조빔과 주앙 질베르토와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Getz/Gilberto를 발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며 보사노바라 불리는 브라질 스타일의 음악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 후 그는 보사노바 음악을 고수할 수도 있었지만 더 도전적인 재즈를 연주하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바이브라폰에 게리 버튼과 피아노가 없는 퀄텟 연주를 비롯해 빌 에반스와의 녹음, 그리고 라틴재즈와 퓨전 재즈가 서로 융합되어 칙 코리아와 함께한 음반 캡틴 마블 등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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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그는 알코올 남용 및 우울증과 이혼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색소폰 연주만큼은 최고의 퍼포먼스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5년도 마침내 금주에 성공하였고 그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재즈를 가르쳤으며 1991년 그가 눈을 감기 전 케니 배런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듀오 앨범 People Time을 녹음하게 됩니다.

그는 정말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연주하고 소화해 냈습니다. 물론 테크닉과 즉흥 연주 역시 아주 뛰어난 색소포니스트로 스탄 게츠만의 톤은 그 어떤 장르와도 잘 어울렸죠.

 

2차 세계대전 이후 꾸준히 성장한 재즈 스타일의 혁신적인 솔리스트들 중에서 테너 색소포니스트 스탄 게츠는 순수한 아름다움과 감성을 추구하는 가장 위대한 멜로디스트입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ABDVpX79K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