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재즈를 만나다.(Ghibli meets Jazz) 지브리 애니가 선사하는 재즈의 감동,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Ghibli meets Jazz)

안녕하세요 여러분 재즈 음반 추천과 뮤지션을 소개하는 베이시스트 최광문의 재즈 노트입니다.. 여러분들 지브리 애니메이션 좋아하시죠?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붉은 돼지,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등 저 역시도 좋아하고 즐겨 봤는데요. 탄탄한 스토리와 주인공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지브리 애니메이션 특유 아름다운 선율의 OST들도 큰 인기를 끌었죠. 오늘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재즈버전으로 편곡한 앨범 두 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히사이시 조와 지브리 스튜디오

먼저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직접 연출한 모든 작품들의 음악을 담당하며 수많은 OST를 작업했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그의 오케스트레이션은 화려하면서도 대중들에게 친숙한 멜로디가 특징이죠. 그렇기에 다양한 장르 및 악기 편곡이 가능했으며 또 한 3박자의 왈츠 분위기가 편안한 사운드를 보여주기도 했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재즈 앨범은 2010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서 발매된 Ghibli Meets Jazz Beautiful Songs과과 Memorable Songs 앨범입니다.

 

 

 

음반 소개

일본의 재즈 피아니스트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편곡하여 발매, 일본 아마존 재즈 차트1위에 오르고, 우리나라 공연이 전석 매진, 히트하며 크게 주목받았죠. 지브리 애니메이션 곡들의 성격에 맞게 아주 섬세하고 감성적인 멜로디, 거기에 잔잔한 스윙감을 더했으며 다양한 음악 장르의 편곡으로 우리가 알던 지브리의 음악들과는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즈피아노 트리오가 주는 감동은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기 충분합니다.

그들이 편곡한 몇 곡을 추천해 드리자면 천공의 성 라퓨타의 너를 태우고는 보사노바풍으로 재즈바를 떠올리게 하며 붉은 돼지의 돌아오지 않는 날들은 감성적인 피아노 멜로디 인트로의 시작으로 스윙 발라드는 눈을 감고 있으면 애니메이션 속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원령공주는 재즈 발라드풍의 아주 세련된 사운드를 보여주고 이웃집 토토로는 발랄한 라틴 분위기의 연출이 돋보입니다. 그 외 다수의 듣기 편하고 좋은 지브리 애니 곡들이 편곡 되었지만 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재즈로 많이 편곡되어 연주되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의 회전목마는 3박자 재즈왈츠 분위기를 유러피언 재즈 스타일 감성에 여러분들도 좋아하실 꺼라 생각합니다.

어쩌다 저번 재즈추천시간에 디즈니 애니의 재즈를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지브리 애니가 되었네요. 그만큼 재즈음악은 쉽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에서 빠질 수 없는 음악 장르이자 음악을 여유롭고 따뜻하게 듣는 하나의 감상법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lFA8CjXMG6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