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같은 신인! 세실 맥로린 살반트(Cecile Mclorin Salvant)재즈 보컬

오늘은 아주 젊은 뮤지션 한 명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뮤지션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목소리와 감성을 가진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인데요.... 무려 89년생입니다. 재즈 음악에서 89년생이 유명해지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요 그만큼 모두가 인정하는 뮤지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017 서울재즈페스티벌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뮤지션인 세실 맥로린 살반트입니다

몽크 컴페티션 우승

그녀는 성악을 전공하고 탄탄한 기초를 쌓은 이후 재즈계에 발을 내디딘 명실공히 최고의 재즈 보컬 리스트입니다. 2013년 두번째앨범 우먼 차일드로2014년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요.. 이윽고 2016년 포원 투 러브 앨범으로 그녀는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재즈 앨범을 수상해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그녀를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로 만든 경연대회가 있는데요. 이것 때문에 더욱 모든 전세계 재즈 뮤지션들과 대중들이 그녀를 인정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2010년 델로니어스 몽크 컴페티션에서 우승을 하게된것이죠. 몽크 컴페티션이라고 하면 클래식의 쇼팽이나 바흐 국제 콩쿠르와 비슷한 권위 있는 콩쿠르로 재즈 피아니스트인 델로니어스 몽크를 기리며 몽크 인스티튜션에서 매 해년 각 파트별로 개최하는 재즈 경연대회입니다.. 현재도 우승을 한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죠. 세실 맥로린 살반트의 두 번째 앨범 “우먼 차일드 ”가 발매 되기 직전, 뉴욕 타임즈지의 평론가 맥 애비뉴(Mack Avenue)는 그녀를 “재즈 관객들이 아직은 잘 모르지만, 곧 모두가 알게 될 혜성 같은 신인”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정말 많이 알려진 유명한 재즈 보컬리스트가 되었죠.

앨범과 그녀의 경력

오늘 소개해드릴 앨범은 그녀의 2번째 앨범인 우먼 차일드에 수록곡 아이 디든 노 왓 타임 잇 워즈입니다.. 그녀의 이름만 들어봐도 뭔가 프랑스 적인 느낌과 사운드가 멋지게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여타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들과 상당히 다른 느낌인데요.. 다이나믹의 조절이라던지 입 안에서 공기를 잘 조절하면서 비밥 시대 이전의 색소폰 사운드와 같은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선사합니다. 저는 대화하듯 노래를 부른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멜로디 페이크 하나하나가 악보의 음정으로 적을 수 있을 정도의 정확한 피치를 보여주고 있죠.

 

 

 

세실 맥로린 살반트는 프랑스 어머니와 아이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마이애미에서 자랐습니다. 5살 때 클래식 피아노 공부를 시작했고 8살 때 마이애미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며 성악에 흥미를 보였다고 하네요.. 그 후 2007년 세실은 어머니의 모국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로 옮겨 음악학교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접한 재즈 클래스에 등록하기 위해 오디션에서 자신의 창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라 본의 미스티를 불러 교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이어서 즉흥연주를 해보라는 주문을 받았지만, 세실은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를 정도로 재즈와는 담을 쌓고 살았었다 하네요.. 프랑스 음악학교에 재학 중이던2010년 미국 재즈 부분의 등용문 역할을 하던 델로니어스 몽크 국제 재즈 경연대회에 지원해 237명의 본선 경쟁자중 1등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킵니다. 당시 그녀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곧바로 데뷔 앨범인 세실을 냈고 두 번째 우먼 차일드는 그래미 후보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앨범은 미국 재즈전문잡지 다운비트 4관왕을 차지했지만 그래미 상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그 다음 차례로 낸 3개의 앨범들이 3년 연속 그래미 재즈 부분 보컬 앨범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재즈 디바의 탄생을 알렸죠.

 

그외..

또한 20182018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재즈계를 대표하는 여성 뮤지션 7인조로 구성된 재즈 캄보를 구성해 재즈계에 페미니즘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일곱 명의 유명한 재즈 멤버들은 한동한 함께 순회공연을 다니며 남성 중심의 재즈 계에서 여성이 남성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하였죠.

 

젊은 나이에 그레미 보컬 앨범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그녀가 앞으로 얼마나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그 끝은 정말 가늠하기 어려우며 그녀를 초빙하여 함께 연주한 적이 있는 윈튼 마샬리스는 ‘그녀와 같은 가수는 한두 세대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다’ 라며 그녀의 음악을 높이 샀습니다.

 

 

오늘은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세실 맥로린 살 반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그녀의 다양하고 멋진 음색의 재즈음악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젊은 재즈 뮤지션들이 참 많아졌는데요..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들을 통해 젊은 재즈 뮤지션들이 많은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만들어 지길 바랍니다. 그전에 코로나19로 저 역시도 잡혀있던 공연들이 올해는 정말 많이 취소되어 안타까웠는데요.. 어서 빨리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의 어려움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리고 다양한 의견, 댓글로 많이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재즈 노트에 베이시스트 최광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oody's Mood For Love

https://youtu.be/g_C4UGs6s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