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그린(Grant Green), 잊혀진 천재 기타리스트의 재발견!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은 구독자님께서 요청해 주신 재즈 뮤지션 바로 재즈 기타리스트 그랜트 그린입니다. 그는 블루스와 가스펠 음악에 뿌리를 둔 스윙 연주를 보여주었으며 따뜻하고 매력적인 음색과 물 흐르듯 흐르는 싱글 노트 라인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그는 그룹 리더로서 30장의 앨범과 100장 이상의 앨범을 녹음했지만 당시 더 유명했던 웨스 몽고메리와 조지 벤슨에 의해 가려졌습니다.

그의 연주법

그랜트 그린는 아주 독특한 연주법으로 연주했는데요. 당시 기타리스트들이 선호하는 화음과 옥타브 주법을 피하고 싱글 노트의 멜로디 스타일과 독특한 음색으로 유명했습니다. 이는 곳 기타가 리드 악기로서 발전하는 큰 힘이 되었으며 산타나, 스티비 레이 본, 조지 벤슨 등 다양한 기타리스트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랜트 그린은 재즈 스탠다드, 비밥, 소울, 가스펠, 펑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를 했습니다. 심지어 비틀스,, 제임스 브라운, 잭슨 5, 모차르트의 음악까지 다루었죠. 그러나 그가 어떤 음악을 연주하든 분명한 것은 바로 블루스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랜트 그린은 1935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 아버지는 그에게 기타와 앰프를 사주었고 삼촌에게 블루스 연주를 배웠습니다. 13살 때부터 교회에서 기타를 독학으로 공부하여 가스펠 음악을 연주하였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트럼펫에 해리 에디슨, 색소폰에 지미 포레스트와 함께 세인트 루이스 음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성공과 추락

1960년 그는 뉴욕에서 성공과 동시에 추락하였죠. 색소폰 연주자 루 도널드슨은 세인트루이스에서 그의 연주를 듣고 뉴욕시로 데려가 당시 최고의 재즈 레이블 블루 노트 레코드 오디션을 보게 하였습니다. 그랜트 그린은 그 즉시 블루 노트의 전속 기타리스트로 고용되어 많은 세션 녹음을 하였죠. 그리고 그의 첫 번째 블루 노트 리더작 Grant's First Stand를 발매하게 됩니다. 1961년부터 65년 사이 그는 사이드맨이나 리더로서 17개의 블루 노트 음반을 녹음하였는데요. 라틴, 가스펠, 컨트리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녹음하였으며 많은 평론가들은 1964년 발표된 그의 리더작 Idle Moments를 하드 밥 시대의 최고급 기타 재즈라고 불립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링크를 아래 설명란에 적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후 그는 점점 몰락해 갔는데요. 1966년 그는 적은 수입에 많이 좌절했습니다. 블루 노트에서 자신의 앨범을 싸게 녹음할 수 있었지만 홍보가 부족했고 블루 노트를 떠나 버브 레이블에서 세션 녹음을 했지만 당시 대부분의 재즈 뮤지션들과 마찬가지로 작곡에 대한 로열티를 거의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악보를 잘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스튜디오 작업 또 한 거의 받지 못했죠. 또 한 그랜트 그린은 습관적인 약물중독으로 자신의 공연에 큰 지장을 받았죠. 그리고 마약 소지혐의로 징역형까지 선고받았습니다. 연방 요원들은 그가 연주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다 체포하였다고 하네요.

그랜트 그린은 감옥에서 석방된 후, 당시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음악으로 자신의 음악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그는 항상 소울과 펑크의 대중화에 기여한 제임스 브라운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965년까지 팝 음악과 펑크음악을 녹음하고 더 많은 상업 음악을 녹음하기 위해 블루 노트로 다시 돌아와 1969년과 1973년 사이 그의 음반은 재즈 차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리듬엔 블루스,, 소울 차트에서도 히트하였죠. 일부 평론가들은 그의 상업적인 음악에 비난하였지만 그랜트 그린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연주하면서 사업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죠.

 

1970년 그는 뉴욕을 떠나 디트로이트로 이주하였습니다. 집을 구입하기에 충분한 돈을 벌었고 가족들과 함께 살았지만 마약의 늪에서 벗어나긴 어려웠습니다. 그의 건강은 악화되었고 결혼생활은 실패하였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79년 심장마비를 앓고 할렘 병원으로 가는 도중 세상을 떠나게 되죠. 그의 나이 고작 43세 였습니다.

천재의 재발견

1990년대 그의 음악은 새롭게 재발견되었는데요. 1980년대 말, 힙합 뮤지션과 래퍼들은 그랜트 그린의 음악을 포함하여 60년대 말과 70년대 초반의 리듬엔 블루스,, 재즈를 샘플링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 영국의 힙합 그룹 US3는 그의 1970년 라이브 녹음 Sookie Sookie를 디지털 방식으로 융합하여 세계적인 히트작이 되었죠. 그리고 평론가들은 그랜트 그린을 애시드 재즈의 아버지라 칭송했고 그의 녹음은 재발매되기 시작했으며 바이닐 음반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 있게 되었죠.

 

찰리 파커와 같은 색소폰 연주자들의 영향을 받은 그랜트 그린의 기타 스타일은 참 독특했는데요. 그는 동시대인 웨스 몽고메리와 케니 버렐의 화음과 옥타브보다 단일 노트를 주로 연주했죠. 그리고 평론가들은 그를 "좋은 멜로디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랜트 그린은 생애 동안 과소평가된 뮤지션으로 재즈 기타의 위대한 거장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비밥을 통해 기술적 전문성보다 표현성을 우선시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블루스 연주자였으며 또한 그는 놀라운 재즈 발라드 연주자였죠.

그는 재즈 기타 팬들과 학생들을 포함하여 블루스 기반의 모더니스트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대 미국 음악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천재성을 보여주었죠. 다음 영상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재즈 음반 추천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도 부탁드리며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zcobCSHSEx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