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시 존스(Quincy Jones), 전설적인 음악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도 이름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는 미국의 전설적인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편곡자로 그의 작품은 거의 모든 장르의 대중음악을 포괄하고 있죠. 그리고 그래미상에 무려 80회나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8회 수상을 하였습니다. 또 한 마이클 잭슨의 역대 베스트셀러 음반 Thriller를 프로듀서 하는 등 여러 예술 매체에서 중요한 업적을 거둔 바로 퀸시 존스입니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팝, 소울, 힙합, 재즈, 클래식, 아프리카 및 브라질 음악 등 다양한 장르들을 융합하며 라이브 공연, 영화 또는 TV를 포함한 거의 모든 매체에서 활동하였습니다. 퀸시 존스는 10대 때부터 70년 동안 다재다능한 경력을 쌓았으며 미국의 주요 음반 레이블에서 임원을 맡은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죠.

 

우리는 그가 수많은 대중음악 작품에서 활동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마이클 잭슨의 Off the Wall, Thriller, Bad 음반들의 프로듀서를 담당하며 최고의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1985년 올스타 자선 음반인 We Are the World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컬러 퍼플의 음악 역시 그가 프로듀서 했죠..

퀸시 존스와 함께 작업한 몇몇 아티스트들을 간략히 살펴보면 마일스 데이비스, 프랭크 시나트라, 카운트 베이시, 레슬리 고어, 마이클 잭슨, 페기 리, 레이 찰스, 폴 사이먼, 아레사 프랭클린 등 그의 경력에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그는 198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달렸는데요. 그만큼 특별한 음악적 경력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정규 음악교육을 받으며 12세에 가스펠 가수로, 20대 초반에는 뉴욕의 재즈 편곡자였으며 60년대에는 레이 찰스와 함께 작업하였죠. 그리고 그는 머큐리 레코드의 예술가 및 레퍼토리 부서를 감독하며 영화와 TV작곡가로 오랜 경력을 쌓기 시작합니다. 올 9월에 개봉한 영화죠. 전설적인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바로 리스펙트인데요.. 퀸시 존스는 아레사 프랭클린과 알엔비 펑크의 여왕 샤카 칸의 히트곡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97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이클 잭슨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퀸시 존스는 국제적인 찬사를 받습니다.

그의 경력

와..대중음악사에서 그의 화려한 경력들을 쭈욱 나열해 보니 정말 대단한 뮤지션인 것 같습니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10살 때부터 시애틀에서 자란 그는 트럼펫으로 음악을 시작했죠. 그리고 그보다 3살 많은 지역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와 친구가 되었는데 바로 소울 음악의 아버지 레이 찰스였습니다. 이렇게 두 젊은 뮤지션은 밴드를 결성하여 클럽과 결혼식 공연등을 하였습니다. 18세의 어린 트럼펫 연주자는 보스턴 버클리 음대에서 장학금을 받았지만 당시 스윙 빅밴드 리더이자 재즈 씬에서 거의 최초로 바이브라폰이라는 악기를 도입한 라이오넬 햄프턴의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고 갑자기 중퇴를 하게 되죠. 그리고 그곳에서 프리랜서 편곡자로 일하게 되며 뉴욕에 정착, 1950년대 그는 토미 도르시, 진 크루파, 사라 본, 카운트 베이시, 듀크 엘링턴, 디이나 워싱턴, 캐넌볼 애덜리와 그의 오랜 친구 레이 찰스의 차트를 작성했습니다.

이후 디지 길레스피 밴드와 함께 트럼펫 연주자이자 음악 감독으로 공연을 하고 자신의 첫 리더작 This Is How I Feel About Jazz를 1957년 발매하게 되죠. 그렇게 자신의 재즈 빅밴드를 결성하여 활동하였지만 콘서트 수익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지자 결국 밴드는 해체되고 큰 빚을 지게 됩니다. 퀸시 존스는 머큐리 레코드로부터 개인 대출을 받은 후 레이블 음악 감독으로 뉴욕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요. 1964년 레코드의 부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이는 백인 소유의 음반 회사에서 임직원을 받은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였습니다. 같은 해 그는 오랫동안 흑인들에게 닫혀있던 또 다른 음악 분야인 바로 영화 음악계로 관심을 돌린 시기이기도 합니다.

 

1965년 The Slender Thread라는 영화음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는 33개의 주요 영화 OST를 작곡하였죠. 70년대 그는 사회운동가로도 활동하였으며 80년대에는 Institute for Black American Music 흑인음악 연구소를 설립하는데 큰 도움을 주어 이 연구소의 행사 수익금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예술과 음악 국립 도서관 설립을 위해 기부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그의 다양하고 화려한 경력들 못지않게 본인 음악의 경력도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먼저 여러분들에게 그의 음반들을 추천해드려야겠죠?

 

앨범 추천

1964년 발표한 프랭크 시나트라와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의 음반 It Might as Well Be Swing입니다. 대단한 이 두 뮤지션의 음악을 퀸시 존스가 직접 편곡과 오케스트라 지휘까지 맡으며 흥겨운 스윙 재즈의 완성도 높은 음반으로 평가됩니다. 그리고 1번 트랙의 플라이 미 투 더문은 우리들에게도 프랭크 시나트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자 프랭크 시나트라의 인기 있는 앨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969년부터 1981년까지, 그는 세련된 재즈 감성에 R&B 그루브와 인기 보컬리스트를 융합하여 차트 1위를 차지한 그래미 수상 앨범들을 녹음했습니다. 1969년 Walking in Space, 70년 Gula Matari, 71년 Smackwater Jack, 그리고 72년 Ndeda가 대표적이죠. 그리고 73년 You've Got It Bad Girl은 그가 가수로서 데뷔한 음반으로 후속곡 Body Heat는 백만 장 이상이 팔렸고 6개월 동안 차트에서 상위 5위안에 머물렀습니다.

1974년에는 뇌동맥류를 앓으며 생명이 위험했으나 다행히 회복하여 지금도 여전히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죠. 2018년도에는 자신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퀸시 존스의 음악과 삶이라는 영화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퀸시 존스는 트럼펫터에서 재즈 빅밴드의 지휘자로 음악을 시작했지만 이후 작편곡과 프로듀서로서 흑인 대중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한 뮤지션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며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조각했던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도 부탁드리며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mpTqERzTq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