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밥(Bebop)재즈로의 여행..재즈 역사, 재즈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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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어떻게 잘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재즈의 한 장르로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껍니다. 1940년부터 1955년까지 가장 집중된 성장과 발전을 했으며 현대 재즈의 시작이 바로 이 장르에서 비롯되었죠. 그리고 현재 모든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언어가 된 바로 비밥입니다.

비밥의 시작

1930년대와 40년대 초반은 스윙 빅밴드의 전성기였죠. 그리고 당시 재즈 음악은 댄스 음악이자 상업 음악으로써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2차 세계 대전은 재즈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전쟁에 참전하게 되며 빅밴드의 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그동안 단순하고 반복적인 댄스 음악을 연주했던 뮤지션들은 자신들의 음악성을 표현하고 싶었기에 자연스럽게 소규모의 퀄텟, 퀸텟 앙상블 규모로 연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밥은 리듬섹션으로 분류되는 피아노, 드럼, 베이스의 트리오 구성에 색소폰, 트럼펫과 같은, 하나 또는 두 개의 브라스 악기를 더한 형태로 연주자들간의 즉흥성과 상호 작용을 중시하게 되었죠.

 

그리고 비밥하면 빼놓을 수 없는 뮤지션이 있죠. 바로 알토 색소폰 연주자인 찰리 파커와, 트럼펫에 디지 길레스피입니다. 1940년대 초 이 둘은 처음 할렘의 민턴스 플레이하우스라는 클럽에서 잼 세션 연주를 통해 비밥의 많은 부분을 발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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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세션

여기서 잼 세션이란 비공식 공연이자 리허설을 하지 않은 채 무대에 올라가 모든 뮤지션들이 멜로디와 코드를 기반으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잼세션은 먹는 잼처럼 서로 모르는 사이인 연주자들이 뒤섞여 음... 요즘 유행하는 배틀처럼, 뭐..누가 누가 연주를 잘하나 겨뤄 볼 수도 있으며 상대 뮤지션의 실력을 파악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그만큼 비밥은 철저히 연주자 중심으로 즉흥연주가 기본이 되는 음악이였습니다. 리듬 체인지와 같이 잘 알려진 코드 진행을 통해 새로운 멜로디를 만드는 것이 한때 매우 유행하였으며 그때 많은 비밥 스탠다드 음악들이 생겨났죠.

비밥의 특징은 이뿐만 아니라 스윙 빅 밴드 음악보다 훨씬 복잡한 화성체계를 구축하여 재즈를 아카데믹한 음악으로 급부상시켰습니다.또 한 스윙 시대와는 차원이 다른 화성체계와 멜로디 라인을 메트로놈 빠르기 200이상의 아주 빠른 템포로 연주함으로써 연주자의 기량을 다방면으로 엿볼 수 있게 되었죠.

 

선법적으로도 비밥 스케일을 사용하여 즉흥연주의 표현을 확대함으로써 이전과는 확실히 구분되어 연주자에게 큰 자유를 주었다고 할 수 있죠. 스윙은 본질적으로 다이아토닉 코드에 기초를 두는 반면, 비밥은 반음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색채의 코드들을 사용하였죠. 따라서 재즈 독주자들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솔로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소규모 앙상블 구성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초기 비밥은 Rebop 이라고 불렸으며 일부 초기 비밥 음반들의 노래 제목이나 그룹 이름의 일부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bop으로 단축되고 개발되어 하드 밥 포스트 밥 등 밥 장르로 구분되게 되었죠.그리고 보컬 스캣 솔로에서 비밥과 리밥 이라는 음절을 흥얼거리며 사용한 것이 비밥 어원의 기원이기도 하죠.비밥은 초기에 사람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 비밥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없었기 때문에 스윙 재즈를 즐겼던 사람들은 거의 관심이 없었던 것이죠. 그리고 재즈는 더이상 가정의 저녁식탁 옆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친근한 음악이 아닌 연주자의 깊은 표현 본능에 가까운 예술 음악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죠.

비밥의 발전

대부분 초기 비밥 레코딩은 작은 인디 레이블이였지만 인기를 얻게 되면서 큰 레코드 기업들이 비밥 음악 레코딩의 황금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음악의 형태가 진화하고 변화하듯 비밥 역시 다양한 장르로 변신하였죠. 찰리 파커와 함께 비밥을 연주했던 마일스 데이비스는 이제는 다른 것을 시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1949년, 1년에 걸쳐 녹음한 Birth Of The Cool(쿨 재즈의 탄생)이라는 앨범을 발매하게 되고 이 음반의 곡들은 비밥에 비해 좀 더 안정적인 템포와 정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이후 50년대를 풍미했던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청사진이 되었죠.

반면 미국 동부, 뉴욕의 재즈 관객들은 여전히 비밥을 좋아했는데, 이후 블루스와 가스펠 요소가 가미된 하드 밥 이라는 비밥의 파생 장르가 매우 인기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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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은 이전 스윙시대 음악의 효용성에만 국한되지 않고 예술적 표현의 자유와 학구적인 태생적 요소를 바탕으로 재즈의 기반이 되었습니다.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도 부탁드리며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jiqI5FUT6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