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멜다우(Brad Mehldau). 지난 2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재즈피아니스트. 재즈음악 재즈피아노

안녕하세요 여러분 재즈 음반 추천과 뮤지션을 소개하는 베이시스트 최광문의 재즈 노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뮤지션에 대해 무척 고민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202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라 불리며 가까운 미래의 재즈 히스토리에 찰리 파커나 마일스 데이비즈처럼 기리 남을 뮤지션 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도 최근 2019년 내한 공연을 펼쳤으며 예술적 서정미를 보여주는 21세기 대표 재즈피아니스트 브레드 멜다우입니다.

21세기 대표 재즈피아니스트

뭐 그에 대해 말을 하자면 너무 많기에 중요한 설명과 음악적인 것들을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그는 역시 저의 선배님답게 더 뉴스쿨대학교에서 재즈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학생 시절 동안부터 투어 및 많은 녹음을 하였습니다. 1990년대 중반에는 베이스 크리스천 맥브라이드, 드럼에 브라이언 블레이드와 함께 색소폰 연주자인 조슈아 레드맨 퀄텟의 멤버로 활동하였으며90년대 초부터 자신의 트리오를 이끌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첫 번째 오랜 베이시스트인 레리 그레나디어와 함께 하였으며 2005년부터 드럼에 제프 발라드와 함께 연주하였죠. 이렇게 세명은 브레드 멜다우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무려 12장의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마치 칙 코리아 밴드 혹은 키스 자렛 트리오와 흡사한 활동을 젊은 나이 때부터 왕성히 펼쳐갔죠.

이후 그는 트리오 및 솔로 피아노 외에도 다른 음악 형식을 항상 실험 해왔습니다. 기타리스트 펫 메시니와의 투어 녹음, 2009년 직접 컨템퍼러리 재즈 오케스트라를 작편곡 하여 하이웨이 라이더 앨범 발매, 드러머 마크 길리아나와 함께 듀오 일렉트릭 키보드 악기 연주 등이 있습니다. 그는 재즈의 전통적인 요소에 제한받지 않으며 서로 다른 멜로디를 양손으로 동시에 연주하는 등 팝과 락 장르를 통합함으로써 재즈 그 이상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작곡, 연주, 레퍼토어 선택에 대한 접근 방식에도 큰 영향을 끼쳤죠.

그가 유명한 이유

브레드 멜다우가 유명하고 천재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양손 즉흥 솔로 연주가 아닐까 합니다. 바로 카운터 포인트 연주인데요 바흐의 곡과 같이 즉흥적으로 양손에서 서로 다른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니.. 하나 하기도.. 힘든데 말입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 학교의 친한 친구가 브레드 멜다우의 워크숍에 다녀왔던 얘기를 해줬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 그는 4개로 각기 다른 멜로디의 분리된 솔로 연주가 가능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두 개로 솔로 연주를 한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아.. 그냥.. 괴물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는 탁월한 리듬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4분의 4박자에 익숙한 건 당연한데요. 브레드 멜다우는 5분의 4박, 7분의 44박 등 아드 미러 즉 홀 수박에서의 연주를 자연스럽게 연주하며 독보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임은 확실합니다. 수많은 상과 후보에 올랐었는데 최근 2020년 제62회62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재즈 인스트루멘털 앨범을 수상하기도 했죠. 여담이지만 브레드 멜다우 트리오의 오랜 베이시스트 레리 그레나디어에게 제가 그의 집까지 직접 찾아가 레슨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저를 아주 따뜻하게 맞아 주면서 컨템퍼러리하고 스트레잇 리듬의 재즈음악을 아주 세심하게 잘 가르쳐 준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당시 제 영어가 상당히 어눌했을 텐데.. 역시.. 스탠퍼드대학 영문학을 졸업한 그의 젠틀함에 감동했었죠. 아무튼!

앨범 추천

오늘 그의 트리오 앨범 중 최고로 손꼽히는 앨범 아트 오브 더 트리오 볼륨 44 백 엣 더 뱅가드입니다. 1999년 뉴욕의 빌리지 뱅가드 공연 실황 앨범인데요. 재즈 스탠더드 넘버 곡들도 포함되어 있기에 과연 그의 버전은 어떻게 연주되는지 궁금하기도 하며 제가 앞서 말한 그의 천재적인 재능들을 여실히 연주로 보여주기도 하는 그런 앨범입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링크를 아래 설명란에 적어 놓겠습니다.

브레드 멜다우의 음악을 듣다 보면 역시 혁신과 변화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 그리고 충분한 지식이 채워진다면.. 무엇이든 과감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뜩 듭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더 좋은 재즈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yGVb6M3bq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