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혼자 듣기 좋은 재즈음반 추천[ENG,日本語 SUB] 아트 페퍼,마일스 데이비스,윈튼켈리,찰리 헤이든&팻 매스니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애장하고 있는 재즈 앨범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명절날 움직이기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술 한잔하며 혼자 듣기 아주 좋은 앨범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음악들을 들을 수 있는 링크를 아래 설명란에 적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리는 앨범은 색소포니스트 아트 페퍼의 Art Pepper Meets the Rhythm Section입니다. 평론가들은 이 음반을 재즈 역사의 다이아몬드라 말할 정도로 손꼽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함께 연주한 세션들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피아노에 레드 갈랜드, 베이스에 폴 챔버스, 드럼에 필리 조 존스입니다. 이들은 당시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리듬섹션이기도 했죠.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재즈음악은 즉흥 연주를 기반으로 연주자들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만들어지는데요. 이 음반은 재즈 즉흥 연주의 참맛을 보여주며 좋은 녹음을 들려주고 있다고 평론가들은 말합니다. 음반 녹음 당시 아트 페퍼는 당일 스튜디오에서 세션들을 처음 알게 되었고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 녹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그는 악기 상태도 좋지 못하였고 약물 문제로 힘든 시기였기도 했죠. 첫 곡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는 리허설을 위해 연주한 곡인데 사운드가 아주 잘 나와줘서 앨범에 수록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게 꼭 추천해 드립니다.

두 번째 음반입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앨범이죠. 1999년 소니 뮤직에서 발매한 마일스 데이비스의 앨범 러브송스 입니다. 이 음반은 마일스 데이비스가 녹음한 곡 중 사랑에 관한 곡들만 모아놓은 멋진 음반인데요. 우리는 그의 트럼펫에서 서정적인 멜로디와 애잔하면서도 깊은 솔로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평소 그의 이미지와 다르게 아주 흥미롭죠. 평론가들은 느린 템포의 발라드 분위기 때문에 재즈의 다양성은 부족하지만 최고의 백그라운드 뮤직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테마로 만든 콜렉션 앨범이기에 서정주의를 탐구하며 그의 무장이 해제된 트럼펫 사운드는 사탕처럼 달콤한 연주를 느낄 수 있다고도 말하죠. 연인과 함께 들어도 좋겠네요.

세 번째 음반입니다. 하드 밥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윈튼 켈리의 1959년 발매된 켈리 블루입니다. 이 앨범은 윈튼 켈리가 마일스 데이비스 섹스텟과 함께 연주하며 사이드맨으로 성공을 거두자 리버사이드 레코드에서 그의 솔로 커리어를 키워주기 위해 녹음되었다고 합니다. 피아노 트리오 중심의 재즈는 베이스와 드럼이 아주 중요하죠. 당시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의 폴 챔버스와 드러머 지미 콥이 함께 하였기에 완성도가 아주 높으며 윈튼 켈리는 반주자로 유명했지만 리더작인 이 음반에서 그의 플레이는 아주 강한 밥 기반의 연주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음반은 블루스 컨셉에 기반을 두고 이상적이며 적합한 레파토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평가하죠. 하드 밥을 좋아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 음반입니다. 바로 베이시스트 찰리 헤이든과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가 함께한 녹음 발매한 앨범 Beyond The Missouri Sky입니다. 8년 전 생일날 저의 제자에게 선물 받은 LP인데요. 네 지금까지도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이 앨범만 듣고는 정말 찰리 헤이든이 프리 재즈를 연주했던 사람이 맞나 싶기도 한데요. 두 사람의 고향인 미주리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 있는 앨범입니다. 유년시절을 미주리주에서 보냈기에 앨범 자켓과 같이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앨범이죠. 그리고 이 앨범으로 그는 그래미 최우수 기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멋지고 뿌듯하네요. 찰리 헤이든에 궁금하신 분들은 오른쪽 상단 카드를 클릭해 주시기 바라며 영화 시네마 천국의 메인 테마와 러브 테마는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즐겁고 뜻 깊은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도 부탁드리며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anY-fUnU4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