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된 그 곳! 프랑스 재즈에 대하여..

https://youtu.be/G8fMW7Gn4EE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0월은 행사의 달이죠. 갑자기 없던 연주가 많아져 영상 업로드가 늦어진 점 양해 바랍니다. 오늘은 재즈와 인연이 깊은 나라 바로 프랑스 재즈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 합니다. 전 세계에서 프랑스 파리보다 재즈 음악에 관련 있는 도시는 그리 많지 않다고까지 말하는데요. 1차 세계대전 전쟁에 지치고 기분 전환에 굶주린 당시 파리 사람들은 이국적인 재즈 음악에 빠졌습니다. 음악가, 국외 추방 작가, 아방가르드 예술가 등 그들이 모이는 곳에는 재즈 클럽들이 생겨났으며 재즈가 진화함에 따라 예술적 현대 운동과 연결되고 20세기의 소리로 찬사 받았죠..

 

1차 세계대전 당시 아프리카계 미국인 병사들은 프랑스에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캐주얼한 음악 즉 랙타임, 스윙 및 재즈 등이 음악홀에서 연주되며 파리에 새로운 사운드를 선사했죠.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연주하는 이 새롭고 이국적인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재즈 음악의 성장은 단지 음악에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인들의 예술과 철학은 미국 흑인들의 문화도 포용하기 시작했으며 식민주의를 거부하고 비판했죠. 이에 힘입어 프랑스는 실제로 아프리카 국민의 민족학을 진지하게 연구한 최초의 국가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슬프게도 프랑스 정부는 수년 동안 식민주의를 계속 지지했지만요.

 

아무튼 이렇게 파리는 미국 재즈 뮤지션들에게 아주 중요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당시 파리는 분명 미국 흑인 음악가들에게 인종차별에 대한 태도가 미국보다 훨씬 덜 하다는 걸 그들은 알았습니다. 물론 프랑스에 인종 차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국에 비할 바는 아니었죠.. 그렇게 프랑스의 인종적 자유는 많은 미국 재즈 뮤지션들을 파리로 끌어들였습니다.

프랑스 재즈를 발전시킨 인물이 있습니다. 저희 재즈 노트에서도 소개해드렸던 뮤지션이죠. 1930년대에 유럽에서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는 유럽 집시음악과 미국 재즈를 잘 섞어 연주하며 많은 유럽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죠.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재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프랑스인들은 공연이나 쇼에 대해 광고를 할 때 스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바로 독일 XX는 스윙을 도전과 연관시켰는데요 이는 스윙 음악의 탄생이 미국이며 이는 곳 XX가 점령한 프랑스에서는 미국의 스윙이 금지되었죠. 그러나 프랑스인들은 똑똑하게도 XX의 억압을 피하기 위해 스윙, 랙타임등 재즈 장르의 모든 음악을 좀 더 중립적인 용어인 바로 재즈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48년은 프랑스 재즈 그 이상으로 의미가 있는데요. 바로 최초의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이죠. 당시 루이 암스트롱을 비롯해 마일스 데이비즈 엘라 피츠제럴드 및 디지 길레스피 등이 니스에서 연주했습니다. 저도 다음 달 11월에 멋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바로 프랑스의 대중가요인 샹송을 재즈로 편곡하여 연주하는 무대입니다. 어떻게 연주될지 무척 기대되네요. 그날 공연 영상은 따로 제작하여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이 맘에 드셨다면 좋아요도 부탁드리며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