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78세 데이비드 샌본(David Sanborn) 관객을 위해 연주하고 싶다면 관객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https://youtu.be/o-YY5prk4P4?si=juAKPONhw5Ik56y0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데이비드 보위 등 1970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과 함께 작업하며 유명한 재즈 색소포니스트 데이비드 샌본이 5월 12일 합병증을 동반한 전립선암과의 오랜 투병생활 끝에 78세의 나이로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재즈와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표현력으로 데이비드 보위의 정규 9집 앨범 영 아메리칸스 세션 연주자로 큰 인기를 끌었죠. 이미 그는 2025년까지 콘서트 일정을 잡아놓았다고 할 정도로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습니다.

 

1945년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샌본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았고 의사는 가슴 강화를 위해 색소폰 연주를 제안했었죠. 그 후 대학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블루스에 심취에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출연, 데이비드 보위와 함께 작업한 영 아메리칸스 세션에서 단호하면서도 길들여지지 않은 솔로 연주를 보여줬습니다.

 

그는 또한 스티비 원더, 엘튼 존, BB킹 등과 함께 연주했으며 10년 동안 재즈오케스타라의 리더 길 에반스의 앙상블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기도 했죠.

 

재즈, 팝, 알엔비를 넘나들며 60년동안 25장의 앨범을 발매한 그는 70대가 돼서도 꾸준한 순회공연을 계속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녹음한 재즈 뮤지션은 조지 벤슨 존 스코필드 론 카터 등이 있죠.

 

저는 그가 생전에 남긴 이 말이 크게 와닿는데요.

나는 무엇이 재즈인지 아닌지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진정한 뮤지션은 제한된 카테고리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이 맘에 드셨다면 좋아요도 부탁드리며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