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 슬랩의 역사를 알아봅시다.

https://youtu.be/bfU_aLk1atk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제가 약 22년 전에 올린 콘트라베이스 슬랩 쇼츠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구독자님께서 이렇게 댓글도 달아주셨는데요. 제가 올린 영상은 뭐 아시다시피 재미를 위해 만들었구요. 실제로 연주되는 콘트라베이스 슬랩주법이 정말로 있습니다. 그 시작은 뉴올리언스에서부터 시작되었죠.

 

20세기 중반 펜더의 프레시젼 베이스가 등장하기 전 앙상블에서 가장 저음은 일반적으로 튜바 또는 콘트라베이스에 의해 연주되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스는 초기 재즈와 스윙 음악에서 대부분 활로 연주되었죠. 물론 일부 구절에서는 피치카토로도 연주했습니다.

 

그러다가 1900년대 초반 아주 매혹적이며 새로운 기술이 뉴올리언스 전역에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전통적인 활을 버리고 피치카토에 집중한 베이시스트들은 지판을 때리기 시작하며 이것이 슬랩 베이스의 시초가 되었죠.

누가 처음으로 슬랩베이스를 사용했는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 기술은 1872년에 태어난 빌 존슨이라는 연주자에 의해 널리 퍼졌습니다. 그는 오리지널 크리올 오케스트라의 창립자이자 매니저로 1910년대 초 루이지애나에서 밴드들과 함께 길에서 실수로 활을 부러뜨린 후 베이스의 현을 두드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피치카토보다 더 격렬하고 강한 기술로 다른 뉴올리언스 현악기 연주자들은 이 스타일을 받아들이고 뉴올리언스 재즈의 확산과 함께 전국으로 퍼뜨렸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1910년대와 20년대에 재즈가 확산되는 동안 많은 베이시스트들이 슬랩 스타일의 연주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스윙을 거쳐 로큰롤의 황제 앨비스 프레슬리의 초기 트리오에서 연주한 빌 블랙에 의해 슬랩 베이스 기술을 완성시켰죠..

 

오늘날까지 콘트라베이스의 슬랩 주법은 모던재즈에서부터 락, 블루그래스, 사이코빌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아요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