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음반 앨범 추천! 죽기 전에 꼭 들어봐야 하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광문의 재즈 노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추천해 드릴 만한 재즈 음반을 직접 실물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가 애장하고 있는 음반들이고요.. 더 있지만 대중적인 것들 위주로 몇 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캐논볼 애덜리의 Somethin' Else입니다. 1958년 녹음 발매된 그의 유일한 블루 노트 레이블 음반인데요. 세션들이 뭐 대단하죠. 트럼펫에 마일스 데이비스 피아노에 행크 존스 베이스에 샘 존스 그리고 재즈메신저스로 우리들에게 아주 잘 알려진 아트 블래키가 드럼을 연주했습니다. 모든 전문가 평론 사이트에서 만점을 받은 음반으로 재즈 입문자 또는 애호가들에게 필수적인 음반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알토 색소포의 캐논볼 애덜리가 마일스 데이비스의 첫 번째 퀸텟에서 활동하는 동안 녹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리더였던 마일스 데이비스가 사이드맨으로 참여한 몇 안되는 음반 중 하나이기에 의미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앨범에서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첫 번째 트랙의 어텀 리브스는 지금 들어봐도 버버리 코트를 입고 당장이라도 낙엽을 밣아야만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Gm6 코드톤으로 이뤄진 인트로는 참 세련됐는 생각이 들면서 하드 밥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그런 음반입니다. 꼭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 음반 역시 대단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앨범 커버만 봐도 앗 저건! 하실 텐데요. 바로 게츠/질베르토입니다. 이 음반은 보사노바 장르를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한 음반으로 평가되며 역대 재즈 음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반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1964년에 발매되어 200만 장 이상이 팔리면서 상업적으로 아주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네요. 음반 커버도 추상적인게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주앙 질베르토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 뉴욕에서 스탄 게츠와 함께 녹음을 했죠. 결과는 대 성공이였으며 첫 번째 트랙의 The Girl from Ipanema는 최고의 히트를 기록하고 이 곡을 부른 주앙 질베르토의 아내 아스트루드 질베르토 역시 유명해졌습니다. 뭐 스탄 게츠와 바람이 났지만.. 아무튼 포르투칼어로 불러진 주앙 질베르토의 목소리와 스탄 게츠의 서정적인 색소폰 사운드는 당시 미국 청취자들에게 보사노바 낭만주의를 선사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Girl from Ipanema, Desafinado Corcovado, So Danco Samba 등 대부분 조빔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은 지금도 유명한 보사노바 재즈 스탠다드로 자리 잡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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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노트🎷𝐽𝑎𝑧𝑧 𝑁𝑜𝑡𝑒[최광문]

다음 음반은 뭐 빠질 수 없는 재즈 피아니스트죠. 바로 빌 에반스의 Exploration입니다. Portrait of Jazz가 발표된 후 1년 뒤 1961년 이 음반이 녹음되어 발표되었습니다. 당시 에반스는 혁신적인 피아노 트리오 사운드를 보여줬는데요. 멤버들간의 숨 막히는 상호 연주 즉, 인터플레이를 듣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캇 라파로와 폴 모션은 리듬을 아주 자유롭고 여유롭게 연주하며 입체적인 피아노 트리오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수록곡은 Beautiful Love, Elsa, Nardis 등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자 이 음반에 대해서 뭐 설명이 필요할까요. 바로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입니다. 평론가들은 이 음반을 혁신적이고 위대하다고 말하는데요. 첫 트랙 So What?부터 고급스러운 베이스라인과 편한 코드의 피아노 사운드가 청취자들을 유혹하죠. 바로 모달 재즈인데요. 각 연주자들의 즉흥성과 스타일에 중심을 두어 더욱 창조적인 사운드를 만들 수 있었죠. 그리고 색소폰 존 콜트레인은 이것을 기반으로 모달 접근법을 확장하였습니다. 캐논볼 애덜리, 존 콜트레인, 윈튼 켈리, 빌 에반스, 폴 챔버스, 제임스 콥이 함께 하였으며 마일스 데이비스는 이렇게 얘기 했다고 합니다. “평론가들이 나에 대해 하는 말은 좋든 나쁘든 귀담아듣지 않는다. 가장 깐깐한 평론가는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가 연주한다면 너무나 무의미한 일이지 않은가.라고. 말이죠. 역시 새롭고 다양한 재즈의 장르를 만든 뮤지션 답습니다.

이번 음반은 제가 바로 전 영상에서 소개해 드렸던 음반입니다. 바로 The Intimate Ella입니다. Let! No Man Write My Epitaph‘내 무덤에 비석을 세우지 마라’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레코딩으로 영화와 동명 타이틀의 음반을 1990년 버브사에서 다시 CD로 리메이크 한 The Intimate Ella 음반입니다. 당시 대중들은 엘라 피츠제럴드를 스캣 가수라고만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음반을 통해 최고의 재즈 발라드를 선사했죠. 피아노와 듀엣 앨범으로 폴 스미스의 피아노 반주와 엘라의 깊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감정표현이 백미입니다. Black Coffee, Angel Eyes, Misty, My Melancholy Baby 등 수록곡 상당수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재즈 스탠다드로 이루어져 있기에 꼭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 음반 대단한 음반이죠. 바로 엘라&루이입니다. 이렇게 잘 어울리는 보컬 듀엣이 또 있을까요. 엘라와 루이의 목소리는 마치 마술처럼 조화를 이루어 부드러운 전달과 함께 온화함이 깃들어 있죠. 휴식을 취할 때 강력히 추천하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피아노에 오스카 피터슨 드럼에 버디 리치, 기타에 허브 엘리스, 베이스에 레이 브라운으로 구성된 최고의 퀄텟 사운드가 음반을 더욱 빛나게 하죠. 그리고 이 음반은 1956년 미국의 재즈 레코드 프로듀서이자 콘서트 기획자 노먼 그란츠가 프로듀서를 했죠. 그래서인지 선곡 자체가 듣기 편안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즈를 처음 듣는 분들에게 조화의 멋과 쉽게 와 닿을 수 있는 명반으로 추천한다고 적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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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노트🎷𝐽𝑎𝑧𝑧 𝑁𝑜𝑡𝑒[최광문]

자 이제 오늘 소개해 드리는 마지막 음반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벌써부터 겨울의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요. 바로 이 음반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음반으로 듀크 조단의 Flight to Denmark입니다. 이 음반은 1974년 발매되어 피아니스트 듀크 조단의 서정적이면서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가 아주 매력적이죠. 겨울철이면 많이 팔리는 앨범이라고도 하네요. 듀크 조단은 원래 찰리 파커 퀸텟의 멤버로 아주 실력이 출중한 뮤지션이었지만1960년대 재즈의 인기가 식어가자 생활이 힘들어 뉴욕에서 택시 운전기사를 했습니다. 이때 마침 유럽에서는 재즈가 인기 있었고 덴마크로 이주를 결심하게 되죠. 그리고 바로 이 음반 Flight to Denmark를 발매, 이 음반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하게 되며 제 2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당시 많은 흑인 재즈 뮤지션들이 유럽 활동을 했었는데요. 미국에서는 그냥 흑인 재즈 뮤지션이지만 유럽에서는 예술가로 인정해주었기 때문이랍니다. 첫 번째 트랙의 노 프라블럼을 듣고 있으면 뭔가 모를 그의 고독함이 느껴지며 앨범 자켓과 같이 하얀 설원 위를 혼자 서있는 커버와 잘 어울리죠. 그의 아내는 유명한 재즈 싱어 쉴라 조단인데요. 제가 뉴욕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 그녀의 위크샵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명함도 받았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자 여러분 어떻게 오늘 영상 즐겁게 보셨나요. 이렇게 멋진 재즈 음반들과 함께 겨울준비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아직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한 음반들이 많으니 차츰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도 부탁드리며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fDG7RrD7dWE